우리나라 정치토론회 같은 걸 보면 보수, 진보, 우익, 수구, 개혁 등의 말이 자주 나오는데 이에 대한 개념정의가 필요할 듯 해서 적어봅니다.
○ 보수주의(保守主義) : 현재의 상태나 질서를 지키기를 좋아하고,전통과 관습을 중히 여겨서 급격한 변화는 원하지 않는 주의 주장.
○ 진보주의(進步主義) : 사회적 모순을 변혁하고자 꾀하는 전진적(前進的)인 사상.
○ 수구(守舊) : 묵은 관습이나 제도를 그대로 지키고 따름.
○ 개혁(改革) : 정치 체제나 사회 제도 등을 합법적·점진적으로 새롭게 고쳐 나감.
○ 우파(右派) : 어떤 단체나 정파(政派) 따위의 안에서,온건주의적인 경향을 띤 파.
○ 좌파(左派) : 어떤 단체나 정당에서,급진적인 사상을 가진 사람들의 파,또는 그런 사람.
○ 우익(右翼) : 보수적이고 점진적인 당파,또는 거기에 딸린 사람
○ 좌익(左翼) :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적인 과격한 혁신 사상 또는 그러한 사상에 물들어 있는 사람.
이번 6주차 강의에서는 '역사에서의 진보'라는 것에 중점을 두어 발표가 진행되었다. '진보'라는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정도나 수준이 나아지거나 높아짐.
둘째.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함.
이 두가지가 '진보(進步)'를 뜻하는 사전적 의미이다.
발표를 들으면서 생각하기를, '과연 수 많은 시간의 흐름이 결집된 역사라는 것에서 진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을 만한 시간대가 얼마나 될까?'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교재 속에서는 많은 이들이 '진보'라는 것을 마음에 두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학자들이 있긴 하지만, 과연 그들이 진정으로 '진보'를 이루었을지는 상당한 의심이 가기 마련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진보'라는 것은 상대적인 단어다. '기존의 모자란 것을 고치고 누구에게나 절대적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란 것이다. 진보를 연구하고, 그것을 주장한 학자들의 견해로서는 '이것은 진보이다! 새로운 움직임이다!'라고 하더라도, 다른 계급(또는 층)이 그것에 대하여 이해를 하고, 동의를 하여야만 그것이 진보일까 말까인데, 이런 것에 잡음이 생겨버린다면 진보라는 것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치열한 논쟁 또는 실력행사라는 싸움만이 번질 뿐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진보'라는 것은, '기존의 구 세력(보수층)과의 논쟁 또는 갈등으로 인하여 변화된 움직임 - 그것으로 인하여 기존의 수준보다 올라갔거나 올라가려고 하는 움직임 그 전체'이라고 생각한다.
앞에서 말한 내용이 약간 중복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겠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진보는 보수와 새롭게 나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공평한 논쟁과 조그만 갈등으로 이뤄진 결정체'라는 것이다. 진보라는 움직임은 단독으로만 나갈 수가 없다. 간혹 보수라는 것을 나쁘게 보는 사람도 있는데, 보수가 없다면 진보 또한 있을수도 없으며 표현 할 수도 없다.
우리나라에 '보수'라는 단어를 실행하는 세력이나 정당이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정한 보수는 '기존의 것을 지켜 안정된 것을 바라는 것'이고, 보수는 기존의 나쁜것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지킬만한 것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 '보수'라는 것이다.
(※ 하지만 우리나라에 보수라는 것은 전 ~ 혀 없는게 참 슬플 따름이다.)
보수와 진보.
이 두 차이는 단지 하나다. 이로운 것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일뿐, 그 목적지는 같다. 이게 내 소심한 견해이다. 역사의 진보라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과 세력간의 논쟁과 자그마한 다툼이 한데 어우러져 이루어진 것이며, 선한도 퇴보도 없는, 그야말로 위를 향해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노력과 움직임이 '진보'라는 것이다.
이번 에세이를 쓰면서 가장 눈에 뜨인것이 바로 'G.비코의 나선상의 상승'이라는 표현이었다. 그것을 보면서 생각하기를, '우리가 알고 있던 진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것이었다.
끝없이 나아가는, 마치 강선을 회전하여 나가는 납탄처럼......
우리나라에서 표현되어지는 '진보'라는 단어가 '빨갱이 = 공산당'이라는 의미보다는, '자신의 좀더 나은 수준의 어떠한 것을 위하여 노력하는 움직임' 이라는 뜻으로 표현 되었으면 좋겠다는 자그마한 생각을 하면서 이번 에세이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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