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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평생학습 양식 조리사 과정을 마치면서...

급강산도 식 후경 이라고

 

부천 인생학교 부천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양식조리사 과정이 갑자기 나타난코로나19로 인하여, 4월초 개강 예정이었던 수업이 미루어 오다가 10월에야 개강하여, 4회씩 연속 벅찬 일정을 소화해 내고 드디어, 수업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양식요리를 통해서 서양문화를 공부하는 시간 이기도 하였다. 또한 신기한 것은 어느나라 사람이든지, 기본적인 맛 짠맛. 단맛. 신맛. 감칠맛 등 대표적인 맛의 사용 기준이 동일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양식조리를 공부하면서 요리 재료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수 없다는 불편함도 있었다.

배고픈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것을 가져다 주어도, 좋아하지 않고 오직 배고픔을 달래주는 것이 최우선 이라고 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어르신들 한테서 배부르고, 등이 따뜻해야 행복하다고, 자주 들어본 이야기들이다.

평생 학습의 메카 부천인생학교 부천대학에서 진행하는 양식조리사과정을 수업받고 있다. 교실에 남자가 몇 명 되지 않는다 대부분 신중년 아줌마들이다.

부천인생학교 부천대학 양식조리사 과정 졸업사진

우리들 신중년의 자라온 정서에는 남자는 요리라는 단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든다.

나 어릴적 어머님의 하신 말씀이 생생하게 떠 오른다.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무엇 떨어진다고! 빨리 부엌에서 나오라고, 말씀 하셨다. 그처럼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당시의 정서적으로 생각들이 굳어져 있었다.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며 행복을 추구하는데, 기본이 되는 것이 의...(..)라고 생각하고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며 바쁘게 살아왔다.

남자들이 먹거리 문화에 가깝게 접근하지 못한 이유도, 이러한 우리네 전통생활 정서와 픙습과 관습이 아닌가도 생각된다.

그러나 정보화 사회로 변천해가면서 먹거리 문화 영역도 남,녀 공히 할수 있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그러한 편견이 조금은 남아 있는 듯 하다.

우리들은 중년 시대를 살아오면서, 온갖 어려움과, 그리고 순간 행복도 함께 공유하고 살아 왔다.

어쩌다 호모 헌드레드 시대(백세시대)를 맞아 신중년이란, 새로운 단어도 만들어 냈고, 신중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신중년을 맞이한 우리들에게는 새로운 교육, 평생 학습이 소소한 행복을 채워주어 우리들의 삶을 더욱 알차고 윤택하게 해주고 있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 무엇 보다도 먹는 즐거움이 우리 생활에 행복과 중요한 에너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요즘 티브이를 보면 개그맨들이 앞 다투어 먹방 프로그램에 참가 먹거리에 대한 유혹과 공감대를 유도하고 있는 것 같다.

중년의 경험을 가진 세대가 고령화 시대로 도래하는, 신중년들의 삶이 평생학습으로 소소한 행복을 채워가며, 사는 것이 행복이 아닌가 싶다.

정보화시대에 하루라도 학습을 멈추면 이등인생, 아는 것이 힘이고, 행복으로 가는 다리이다.

평생학습하며 익어가는 아름다운 삶, 누가 그 행복을 막을수가 있을까?

 

똑똑독 도마위에서 무를 썰고 양념을 다니는 소리가 장단을 맞추듯 요란하게 교실안을 울린다.

 

교수님의 멋진 마스크와 도마에서의 손놀림은 움직임 자체가 예술 이었다. 여기에 맛가지 더해지니, 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찌 모르겠다.

오늘은 교수님의 실습에 한가지 소스를 가지고 몇가지 요리를 만드는 것이다.

 

교수님이 가르져 주신대로 각자 요리를 만들어 본다. 만들다 기억이 안나면 교수님이나 옆에 있는 아줌마에게 물어거며 요리를 한다.

그리고 내가 만든 음식은 도시락이나 비닐봉지에 담아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과 함께 시식을 한다.

양식에 적응되지 않은 우리가족들은 양식 특유의 향과 버터 기름 사용이 많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손자는 맛이 있다고 능청을 떤다 !

 

그리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즐겁다. 양식요리가 처음이라 신기 하기도하고 시식을 할 때 성취감도 느낀다.

그리고 이제는 먹거리도 내가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즐거움이 신중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소소한 행복을 챙겨주는 시간들이다.

우리 신중년들에게는 중년시절 억척스럽게 살아온 지난 시간들이 지나가고 이제 신중년의 비어 있는 공간이 너무도 크다.

부천인생학교  평ㅅ애학습 양식과정 수업중

그리고 내가 배우고 익힌 지식과 경험들은 옛것이 되어 내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새로운 꿈을 꾸고 열정을 가진 사람이 청춘이라고 한다.

나는 지금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아주 소소한 것들을 챙겨 행복으로 가는 꿈이다.

나는 오늘 하루도 바쁜 일정으로 아침을 연다. 정월부터 시작한 정보화 교육,평생학습활동가양성교육, 마을활동가 부천 터 무늬학교 수업과, 성곡동 주민자치회활동 등 하루를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신중년 늙고 익어가는 이 길이 처음 가는 길 이라서!

조심 스럽고 그리고 느리게 오늘도 간다. 평생학습이 이 길에 길라 잡이를 해주고 있어 아무 걱정이 없다.

수업하는 인생학교 학생 모두가 신중년의 세대들 같은 생각을 가지리라 생각이 든다.

우리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챙기는 것이 바로 먹거리가 아닌가 싶다. 하루도 빼 놓을수 없는 먹거리, 우리들 하루를 행복하게 채워준다.

누가 그랬다. 행복이 오지 않으면 행복을 만나러 가라고!

오늘도 운동화 끈을 졸라매고 희망찬 아침을 연다.